• 목록

요즘 거울 보기가 겁난다. 가뜩이나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이마 양옆 헤어라인이 점점 뒤로 밀려나는 것 같다. 혹시 나도 M자 탈모인가 싶어서 불안하다. 게다가 두피는 푸석푸석하고 가려워서 자꾸 긁게 된다. 건성 두피는 또 왜 이렇게 심해진 건지 모르겠다. 진짜 이 모든 게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서, 오늘은 이 두 가지 고민에 대해 제대로 한번 알아봤다.

스트레스와 M자 탈모의 관계는?

M자 탈모는 주로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유전성 탈모의 한 종류다. 이마 양쪽 끝이 알파벳 M자 모양으로 점점 넓어지는 게 특징이다. 나도 이제 슬슬 그런 것 같아서 너무 무섭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유전적 소인이 있는 모낭을 위축시켜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M자 탈모랑 무슨 관계일까? 스트레스 자체가 M자 탈모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한다. M자 탈모는 유전과 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는 모발의 성장 주기를 교란시켜 모발이 한꺼번에 빠지는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니까 스트레스가 M자 탈모를 직접 만들지는 않아도, 기존에 진행 중이던 탈모를 더 빠르게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모발의 성장을 막기도 한다고 하니, 결국 스트레스 관리가 탈모 예방에 중요한 것 같다.

AD

건성 두피, 하얀 각질과 가려움의 원인

나는 요즘 머리를 감아도 두피가 금방 건조해지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하얀 각질이 어깨 위로 떨어져서 너무 민망하다. 이게 바로 건성 두피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한다. 건성 두피는 두피의 유분과 수분이 모두 부족해서 건조함과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왜 건성 두피가 되는 걸까? 타고난 체질일 수도 있지만, 잦은 드라이기 사용이나 샴푸 후 제대로 말리지 않는 습관, 건조한 환경 등이 원인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나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몸의 영양 균형이 깨져서 두피가 더 건조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복합적인 문제인 것 같다.

두피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이 모든 고민을 해결하려면 결국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쁜 수험생이지만 오늘부터라도 꼭 실천해야겠다.

먼저, 두피 마사지를 꾸준히 해줘야겠다.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모낭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샴푸 후에는 두피에 보습 성분이 있는 두피 토닉을 사용하여 건조함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공부하다가 힘들 때 잠시 두피 지압을 해주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도 잘 챙겨 먹어야지. 이 모든 노력들이 모여서 탈모 걱정 없이 다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같이 읽기 좋은 글:

• 수험생 탈모, 혹시 나도? 증상과 원인

• 두피열 완화: 스트레스성 탈모 예방을 위한 쿨링 관리

• 수험생 모근 관리: 스트레스성 탈모를 막는 생활 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