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때문에 원형 탈모가 생긴 것도 힘든데, 요즘 머리 전체가 숱이 줄어드는 확산성 탈모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 같다. 게다가 여름철 두피 가려움까지 더해지니 미치겠다. 확산성 탈모는 스트레스나 영양 불균형이 주원인이라고 하니, 수험생인 나에게는 가장 취약한 탈모 유형인 것 같다. 탈모를 막기 위해 확산성 탈모의 특징과 여름철 관리법을 제대로 알아봐야겠다.
1. 확산성 탈모의 특징과 수험생의 위험성
확산성 탈모는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머리숱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탈모 유형이다. 여성의 경우 73.1%가 이 유형에 해당한다고 할 정도로, 성별에 관계없이 나타나지만 여성형 탈모에서 흔히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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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원인: 확산성 탈모는 피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빈혈, 철분 부족), 무리한 다이어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들이 모근 조직 세포에 필수적인 미세 영양소공급을 부족하게 만들어 모발 성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스트레스와의 관계: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확산성 탈모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려 두피 혈액 순환을 저해하고, 이는 모근 약화와 탈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형성한다. 탈모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되는 것이다.
경과: 확산성 탈모는 모발의 성분보충 치료제나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3~6개월 안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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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름 두피 가려움의 습격: 지루성 두피염 비상
여름은 두피 및 모발 관리가 어려운 계절 중 하나다. 강한 자외선과 습기로 인해 땀과 피지가 과다 분비되고, 이것이 모낭을 막거나 두피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여름 두피 가려움의 주범은 바로 지루성 피부염이다.
원인: 덥고 습한 날씨는 피지 분비를 늘리고 두피의 열을 증가시킨다. 땀과 피지가 뒤섞인 두피는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지루성 두피염을 악화시킨다. 스트레스 또한 코르티솔분비를 늘려 체내 염증을 증가시키고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탈모와의 관계: 지루성 두피염은 탈모 환자의 20% 이상이 가지고 있는 증상이며, 염증이 모낭과 두피 재생 세포를 손상시켜 탈모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해도 두피를 긁는 충동을 참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긁으면증상을 더 악화시키고 세균을 유입시켜 박테리아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3. 확산성 탈모와 여름철 두피를 위한 수험생 관리
확산성 탈모와 여름 두피 가려움은 결국 신체의 스트레스와 순환 문제에서 비롯된다. 수험생 두피관리는 근본 원인부터 해결해야 한다.
생활 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수면 부족은 탈모의 주원인), 균형 잡힌 식단(다이어트 탈모 방지),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나 명상이 중요하다.
두피 청결 유지: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머리를 자주 감아두피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두피 전용 샴푸나 민감성 두피용 제품을 사용하고, 샴푸 후에는 시원한 바람으로 두피를 완벽하게 말려곰팡이번식을 막아야 한다.
열감 및 가려움 완화: 두피열이 오르면 쿨링 제품을 사용하거나 차가운 얼음팩을 수건에 싸서 일시적으로진정시킨다. 두피 마사지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두피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확산성 탈모는 모낭이 살아있는 경우가 많아 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여름철두피 가려움을 지루성 두피염으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탈모악화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다.